인천의 자연보전을 위한 미래의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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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행정재무책임관

단체 사진 © EAAFP 사무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st Asia –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이하 EAAFP)은 2014년부터 매년 시민 의식 개선을 위해 인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교사들의 환경 모임에서 주도하고 자연 탐사를 통한 지역 학생들의 의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AAFP의 토모코 이치카와(Tomoko Ichikawa)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이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인천시는 황해 연안에 위치해 드넓은 갯벌이 있어서 이동성 물새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인천 시민의 지역 환경에 대한 의식은 인천시가 역사적으로 한국의 공업 중심도시로 성장하였기에 비교적 낮습니다.

    이번 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11월 26일 청소년 동아리 활동 발표회가 개최되었고 2016년의 조사 결과 발표를 위해 학생들과 멘토들이 참석했습니다.

    2~10명의 중·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총 10팀의 동아리가 참석해 각자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다양한 환경 관련 주제들을 다루었는데 이동성 물새, 특히 인천 지역의 저어새와 관련된 주제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새와 파충류 그리고 식물의 현황 조사를 통해 지역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사나 모니터링에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이용하여 지역 생태계에 대해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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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발표 © EAAFP 사무국

    한 동아리는 저어새의 번식지로서 매우 중요한 남동 유수지의 수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였고, 발표자는 졸업 후에도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동아리는 생태계-서식지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작은 연못을 만들어 생태계의 변화를 관찰했으며, 풍부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환경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동아리의 학생은 조사 과정에서 동식물을 관리하며 그들과 교감했던 경험을 들려주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스스로 쌀을 재배하였고, 습지가 얼마나 자연적인가에 따라 생태계 다양성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학교 근처의 강이나 유수지를 조사 지역으로 정하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요소에 대해 조사하고 분석했으며 훼손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학생들은 시민의 환경의식이 중요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으며 개선 방안에 대해서 토론하였습니다.

    각 동아리의 연구 주제는 그대로 다음 년도의 동아리 멤버들에게 전해져 왔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다음 후배들이 기존 연구 결과와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를 심화하고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발표 © EAAFP 사무국

    프로젝트를 시작한 첫해와 비교할때 학생들은 환경에 대한 의식뿐만 아니라 연구 수행 능력, 의사 전달 능력, 그리고 협동심 등 많은 면에서 놀랍게 향상된 것을 보았으며 매우 놀랐고 기뻤습니다. 이 청소년들이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를 비롯한 우리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설 미래의 자산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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