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보호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저어새 모니터링’을 실시해 저어새의 번식과정과 개체수 변화 등을 기록할 계획이라고 3월 31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3000여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종으로 이중 80% 정도가 인천의 무인도 섬과 남동유수지 주변과 강화도 갯벌 등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어새는 여름 철새로 봄이 3월말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에는 홍콩, 대만, 일본지역 등에서 월동을 한다.
저어새 모니터링에는 지난 3월 철새에 관심을 갖고 탐조 활동이 가능한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20명의 모니터요원이 참여한다. 모니터요원들은 저어새의 번식과정을 기록하고 도심지역 내 서식지 조사 및 개체수 변화를 기록하게 된다.
저어새 번식과정 정기 모니터링은 남동유수지를 중심으로 강화 남단 갯벌에서 이뤄진다.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저어새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모니터링 결과는 연말에 모니터링 보고서로 제작, 시민들의 철새 보존 인식 증진을 위한 홍보용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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