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일본 4개국의 조류 전문가들이 모여 철새 보호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는 철새이동경로에 대한 공동연구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한-호-중-일 철새 양자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호-중-일 철새 양자회의’는 국경을 넘나드는 철새의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철새보호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마련된 정부 간 실무회의로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2008년 호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2010년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중국, 일본 등 4개국 정부대표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EAAFP) 및 연구기관의 관계자 등 국내외 조류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철새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기간 동안에는 조류 모니터링 및 이동경로 연구, 철새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예찰 연구 및 결과 등에 대한 국가별 추진현황 소개와 참여국들 간의 양자회담이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호주와 도요새류 보호를 위한 공동연구, 일본과 검은머리갈매기 공동연구, 중국과는 두루미 공동연구 및 따오기 MOU 체결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국가 간 정보교류를 통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철새의 이동경로와 AI 전파경로 등의 연구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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