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새의 날 행사 보고서

2014년 5월 9일 인천 송도에 G타워에 위치한,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세계철새의 날 2014’은 이동성 물새와 그 이동경로에 대한 인식증진을 목표로 해 마련되었다. 본 행사에는 국제기구, 인천광역시, 환경부 관계자 및 인천체드윅국제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EAAFP의 스파이크 밀링턴 국장은 철새들이 견뎌내는 고된 여정과, 자연관광자원으로서 그들이 불러일으키는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연설을 하였다. 이 밖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활동이 진행되었다.

 

Children watching waterbirds

아이들이 망원경으로 철새를 보고있는 모습

 

2014년 5월 10일 세계철새의 날열린 탐조행사에서는 약 100명의 인천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전 연령이 인천지역의 생태계에 대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스파이크 밀린턴 국장과 김민선 담당관의 생동감있는 EAAFP소개와 인천을 방문하는 철새 소개로 행사를 시작했으며 교육세션에서는 인천의 철새와 철새가 서식하는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매 봄과 여름에 ‘저어새’들이 방문해 100여 가량의 둥지를 틀어 지내 중요한 번식처가 되는 서식지인 ‘고잔갯벌’과 ‘남동유수지’에 가는 팀을 나누어 탐조를 진행하였다. 남동유수지에서는 조수간만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왕눈물떼새, 개꿩, 좀도요, 좀부리도요 그리고 검은머리갈매기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시야를 가로질러 검은머리갈매기의 새끼들을 볼 수 있었다. 회색빛의 솜털로 뒤덮인 새끼들은 이미 둥지에 나와 발 부림 치며 섬을 함께 공유하고 있었다. 이후 보았던 철새들을 그리고 배너에 게시한 후 점심식사가 이어졌다.

 

Everybody drawing birds they saw earlier

아이들이 철새를 그리고 있는 모습

 

또 다른 ‘세계철새의 날’ 행사로는 인천 강화지역에서 진행되었다. 강화는 세계적으로 철새들에게 중요한 번식장소이자 식량공급 장소로서,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고 관련영화를 보는 활동 및 사진대회 등이 진행되었다. 사진대회에서 사진작가들과 학생들로 구성된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저어새’를 포함한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는 기회가 되었다.

 

원본링크: https://eaaflyway.net/oldsite/world-migratory-bird-day-birdwatching-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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