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Rio Tinto)는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지역의 천일염 사업장 부근에서 발견되었던 도요·물떼새류7종에 대한 보호와 생물 다양성 순수이득효과(Net Positive Impact) 실현을 목표로 국제조류보호협회(Birdlife International)과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 말까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EAAFP)상에 철새에 대한 시범 보전사업을 위한 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제조류보호협회의 기초계획을 기반으로 여러 고려사항들을 분석한 후 철새와 서식지가 갖는 중요성, 정치적 환경 그리고 생태관광사업 발전을 통한 보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한국의 금강 하구(Geum Estuary, 그림 1)가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되었고 공동투자기금도 확보되었다. 2014년 4월 국제조류보호협회와 서천군간의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실행계획의 초안이 잡힌 상태이다.
2014년 5월, 국제조류보호협회 아시아 지부의 크리스티 노자와(Cristi Nozawa)지부장과 베키 러시(Becky Rush) 아시아 철새이동경로 담당관은 한국을 방문해 버드라이프 서천프로젝트의 공동 코디네이터로 선정된 김관목(Kwanmok Kim), 문명민(Youngmin Moon)과 계약서를 체결하였다. 이에 버드라이프 관계자들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스파이크 밀링턴 사무국장(Spike Millington), 김민선 프로그램 담당관(Minseon Kim)과 함께 본 프로젝트의 이해당사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구하고자 서천군청,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방문하였다. 또한 이번 방문에 유엔세계관광기구(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 UNWTO) 관계자분도 UNWTO 국제생태관광모델사업(Destination Flyways)에 서천지역 사업 기획에 대해 논하고자 동행하였다. 최근 UNWTO에서는 철새 서식지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생태관광모델사업을 착수하였다. 모델 사업지로 선정된 총 8지역은 대한민국 서천갯벌(특히 금강하구와 유부도) 지역외에 중국 총밍동탄 자연보호구, 독일, 인도, 이집트 등이 있다.
게다가 금강 하구의 유부도 현장답사중에EAAFP 밀링턴 사무국장의 예리한 관찰력 덕분에 동행한 모든 관계자분들은 전세계 300마리밖에 남지 않은 귀한 국제위급종인(Critically Endanged) 넓적부리도요(Spoon-billed Sandpiper)를 관찰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금강하구
금강하구와 유부도 갯벌, 빨간 다각형: 주요 조류 서식지, 노란 다각형: 람사르 사이트, 보라 파란 다각형: EAAF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 (유부도 갯벌, 금강 하구), 옅은 보라색 선: 행정구역 경계선(북쪽으로는 서천군, 남쪽으로는 군산군), 화살표시: 대한민국 금강 하구. (출처: 국제조류보호협회)
서천 철새 센터를 방문한 관계자들
유부도 갯벌에서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넓적부리도요와 다른 많은 이동성 물새들을 관찰하는 모습
서천 철새 센터에서 바라본 금강의 풍경
자세한 정보
UNWTO 국제생태관광모델사업(Destination Flyways project): https://eaaflyway.net/oldsite/destination_flyways/
원본링크: https://eaaflyway.net/oldsite/mou-between-birdlife-and-seocheon-county-sign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