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의 이동성물새 생태학적 위기에 처하다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이하 EAAFP) 부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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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8일 EAAFP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의 이동성 물새가 심각한 생태학적인 위기에 있다는 국제 현황에 관해 평창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에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Ecological Crisis for Migratory Waterbirds in EAAF

EAAF 내 이동성 물새 생태학적 위기에 대한 토론 현장 Ⓒ EAAFP/Eugene Cheah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상에는 전 세계 45%의 인구와 도요물떼새, 오리기러기, 고니, 백로 및 두루미 등의 이동성 물새들이 있다. 최근 이 철새 경로 내의 사회 기반 시설 확충 및 그 외 지속 불가능한 개발 등을 위한 무분별한 연안습지의 개발은 철새들의 서식지 소실과 수많은 종들의 급속한 개체 수 감소를 야기시켰다. 대한민국과 중국의 황해지역은 이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병목 지역으로 이 지역 조간대 습지의 급격한 손실은 도요물떼새류에게 특히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설명되고 있다. 멸종이 임박한 ‘위급종’인 넓적부리도요를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멸종 위험에 처한 그리고 현재까지 살아 남은 일부 개체 종들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에서 서식하고 있다.

넓적부리도요는 러시아 추코트카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대한민국과 중국의 연안습지, 갯벌에서 중간 기착하여 먹이를 먹고 간다. 특히 유부도를 포함한 금강하구의 갯벌은 대한민국에서 넓적부리도요에게 있어 적어도 10마리 이상이 꾸준히 찾아오는 가장 중요한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넓적부리 전 개체수는 300마리) ‘북극 생물다양성 평가(Arctic Biodiversity Assessment)’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넓적부리도요의 수는 6000쌍에서 몇백 마리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EAAFP 스파이크 밀링턴 사무국장과 주딧 사보 철새 연구관은 각 발표에서 이러한 위기 현황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EAAFP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새와 생명의 터(Birds Korea)의 나일 무어스 박사는 대한민국 내 조류 개체수 동향과 보전 상황을 보고하면서 서식지 소실과 질적 저하로 인한 이동성 물새의 급격한 감소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언급하였다. 정부들로 하여금 서식지 소실에 대해 대책을 촉구하는 선언문들이 최근 호주와 중국에서 열린 회의에서 도출되었고, 이번 부대행사에서 공표되었다.

이후 10월 10일 대한민국을 포함한 16개의 각국 정부 파트너와 함께 EAAFP 파트너회의가 열렸다. 대한민국 환경부 생물다양성 부서의 김종률 과장은 2014-2018 대한민국 국내 생물다양성 전략(Korea’s National Biodiversity Strategy), 2014 대한민국 생물다양성 및 철새 지역 가이드에 관해 발표하였다.

원본 링크: https://eaaflyway.net/oldsite/ecological-crisis-for-migratory-waterbirds-in-ea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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